Page 346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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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본문을
“재능에 관한 것”으로 읽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이 의미를 정확하게 읽기 위해 다시 읽어 봅시다.
먼저, 이 본문은 무엇에 관한 것입니까?
이 비유의 제일 첫 구절은 ‘또’라고 시작합니다. 이는 앞의 본문과 이 본문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앞의 본문은 열 처녀 비유입니다. 두 비유가
붙어 있고, 두 번째 비유는 ‘또’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왜 앞의 비유는 “천국
비유”인데, 그 뒤의 비유는 “재능에 관한 비유”일까요? ‘또’라고 시작하는데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25장의 문맥은 예수님이
“천국에 관하여” 설명합니다. 천국에 관하여,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설명하다가 왜
갑자기 재능에 관한, 교회에 열심히 충성하라는 이야기가 들어가겠습니까?
따라서 달란트 비유는 “천국 비유”이며, “하나님 나라”와 관련되어 있는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는 목이 곧은 자에게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해석은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고정관념 때문에 성경이
보이지 않았을 뿐입니다. 함께 말씀의 내용을 보십시오.
마태복음 25장 14~15절에 주인은 자신의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기고 타국으로
떠납니다. 16절과 17절에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열심히 장사하여
그것을 남겼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을 땅에 감추어 두었습니다(마
25:18). 중요한 구절은 주인이 돌아와서 이 한 달란트 받은 종과 이야기하는
대목입니다. 주인과의 대화는 이렇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도 않은 데서 모으는 사람인 줄을 내가 알았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달란트를 내가 땅에 감추어 두었습니다”
주인: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도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렇다면 네가 은행이나 돈놀이 하는
사람한테라도 맡겨서 이자라도 받게 했어야 할 것이 아니냐!”
이 대화가 무슨 내용입니까? 한 달란트 받은 종이 말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주인님! 당신은 심지도 않고 거두려 하는 사람이요, 덤불을 헤치지도 않고
거기서 나는 곡식들을 거두려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