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7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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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생각하는  주인은  “노력도  하지  않고  거두려고

               하는  나쁜  놈”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종은  달란트를  가지고  주인이  원하는

               대로  노력도  하지  않고  거두게  해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땅에  감추었다는
               것입니다.

                   주인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종아!  네가  정말  내가  그런  노력도  않고  거두려는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더냐?  만약  그렇다면,  네가  나를  두려워했다면  도리어  나한테
               이자라도  주도록  은행이나  돈놀이  하는  사람들에게라도  맡겼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이  본문의  주제는  “고의적으로  불순종하는  종”에  관한  것입니다.

               종은  주인이  어떤  사람인  줄  알고,  거기에  고의적으로  불순종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종은  주인의  의도에  맞추어  놀아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불순종하기
               위하여  달란트를  땅에  감추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달란트  비유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주제는  무엇입니까?  왜  이것이

               천국  비유  가운데  들어  있는  것입니까?  본문의  주제는  아까  살펴본  대로  마지막에
               있습니다.


                   “이렇게  불순종하는  종은  결코  내  나라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이놈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이다!”

                   즉,  이  말씀은  “천국은  하나님께  고의적으로  불순종하는  자는  결코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주제입니다.  이  비유는  재능에  관한  본문이  전혀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  비유를


                   전해  주셨을  때는  다분히  “옛  이스라엘”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도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는  완악한  자들!  그들을  향하여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천국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첨언하고  마칩시다.

                   과연  한  달란트  받은  종이  파악한  주인이  옳았을까요?  과연  우리의  하나님은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도  않은  데서  모으려  하시는  분”  이십니까?  성경이
               보여  주는  바에  의하면  우리  하나님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재판장  비유를

               들  때,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눅

               18:6~7)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땅의  아버지와  하늘의  아버지를  비유하시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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