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7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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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  18:1~8).



                                                        1)
                   한국  교회에서  “강청하는  기도” 라는  용어는  매우  친숙한  용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끝까지  매달리면”  하나님이  마지못해서라도  들어주실  것이라고
               강하게  믿습니다.  기도할  때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은  끝까지  끈질기지  못해서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일까요?  하나님이  원하건  원하시지  않건  고집을

               피우면서  매달리면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는  주장이  사실일까요?  성경은  정말  기도나
               간구에  대해  그런  것을  가르치고  있을까요?


                   우리가  알기로  하나님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진실로  사랑하시지만  “우리에게  매여”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약속에  매여”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23편을  잘  보십시오.  사람에게  가장  유용한  것을

               제공해  주는  약속인  것처럼  보이는  시편  23편은  우리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2~3).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이유가  “자기  이름을  위하여”라고  하였습니다.  절대적으로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일하십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희생만  하고  무언가를  주기만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왕이고  하나님이  시종인  것이  아니라,


               1)   개역개정  성경에는  ‘간청’으로  되어  있지만,  이전  개역한글  성경에  ‘강청’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강청하는  기도”라는  용어로  굳어져  사용되어  오고  있다.  본

               글에서는  굳어진  용어인‘강청’으로  언급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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