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4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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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험을  이기신  것을  보여  주십니다.  즉  광야  시험은  그분이  공생애  사역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실패했던  것을  순종으로  말미암아  이루실

               것을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이것은  “나도  할  수  있는”  모범이  아니라, “그  분의  구속
               사역”에  해당하는  일인  것입니다.










                          69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눅  2:52)



                                       주일학교  표어로  사용해도  될까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눅
                   2:52).



                   주일학교  부장  선생님이나  전도사님들이  연말만  되면  고민  하는  것이  새해

               표어를  무엇으로  할까입니다.  한  마디로  교육  목표를  잘  담으면서도  와  닿을  수
               있는  성경  구절과  표어를  매년  만들어  내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저  역시  그런
               고충을  여러  해  동안  겪어  보았기에  그  심정을  잘  이해합니다.

                   이  장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다루다  보니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예수님을         나한테        함부로       적용하는         것을
               조심해야겠어…….”  여러분이  그러한  생각을  하셨다면  글을  쓰는  입장으로서

               대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닮아야  하지만  주님의  사역이  ‘구속’  혹은

               ‘구원’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인간들에게서는  유비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사역이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확실히  자리  잡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어영부영  예수님을  모델로

               만들어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대할  때  이런  점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1)
                   예수님의  소년기를  그리고  있는  이  누가복음의  말씀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함부로


               1)  “우리는  마치  성경의  모든  단어가  직접적으로  개인에게  관련된  것처럼  성경을
               해석하는  일을  삼가야만  한다”,  시드니  크레이다누스,  『구속사적  설교의  원리』,

               권수경  역  (서울:  학생신앙운동, 1995), p.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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