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8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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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녀들을  잃어버린  상황을  당하면  매우  황당하겠지만,  예수님은  아주
               당연한  듯이  말씀하십니다. “나는  원래  아버지  집에  있는  자입니다.”  즉,  예수님은
               자신이  “성전에  있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전에  있는  자”  역시  사무엘입니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사무엘은  어렸을  때
               성전에  바쳐졌습니다.  사무엘은  평생을  성전에서  자랐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사무엘은  성전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하신  것이  전후의  사무엘과
               관련된  내용이  없다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지만,  누가복음의  전반부  전체가

               지금  예수님의  사무엘  되심을  지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것은  대단히  큰
               지시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성전에  있는  자”라고  지칭하시는  내용은,  사무엘에

               관한  여러  증거들과  함께  나타날  때는  자신을  “사무엘”이라고  말하는  중요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이어서  일화  안에  있는  내용으로  누가복음  2장  46~47절  말씀도  보십시오.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눅
                       2:46~47).



                   이  말씀은  예수님이  성전에  계시면서  랍비들과  대화한  내용을  말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들이  사람들에게  놀라운  것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상  3장  19절에  보면,  하나님이  사무엘에  대해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
               장면이  나타납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삼상  3:19).



                   성경은  사무엘  역시  자라갈  때에  그가  하는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함으로써,  사무엘이  하는  모든  말들이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게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성전에  계실  때에  그가  하시는  말씀이  (그가 비록 열두





               살 밖에 안 되는 어린 소년이었지만)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말씀에  놀라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들
               역시  사무엘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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