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3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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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는 말라기서의 이 “치료하는 광선”의 구절이 자기 백성을 죄로부터
건지실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말라기서에서 “치료하는 광선”은 (1) 문맥적으로도 엘리야인 요한 이후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며, (2) “공의로운 해”의 신구약적 용례를 통해서도 그러한
것입니다. 즉, 말라기 4장 2절이 말씀하고 있는 내용은, 죄악 가운데 있던 그 백성을
위해 메시아가 오셔서 자기 백성을 건지실 것이며, 이로 인해 그 건짐받은 백성은
마치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뻐 뛰게 될 것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라기 4장을 읽으면서, “우리를 죄로부터 건지시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지 않고, 하늘에서 내리는 어떤 빛을 받아서 “병이 치유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매우 우스운 일입니다. 말라기 당시의 유대인들을 붙들고 이
구절이 무슨 뜻인지 묻는다면 누구든지 “오실 메시아에 대한 소망”을 말하지, “병든
내 몸이 낫게 될 것” 따위를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말라기의 말씀은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찮은 몸의 치료
따위로 격하시키지는 말도록 합시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땅의 것, 육신의 것을
추구하는 자는 하나님과 원수”(롬 8:7)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8장
성경의 용례를 제대로 알아야 해석이 가능한 예들
72 정결법 규례(레 11장)
왜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건강과 결부시키는가
<육지 짐승>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레 11:3).
<물에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