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2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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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라함은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쳤습니다(창 22:2).
• 모세는 율법을 시내 산에서 받았습니다(출 19:20).
• 축복과 저주는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선포되었습니다(신 11:29).
• 예루살렘은 산에 있었기 때문에 빛과 소금의 비유에서는 이 도시가 “산 위에
있는 동네”로 상징화되었습니다(마 5:14).
• 솔로몬은 성전을 산 위에 세웠으며, 성전은 항상 산에 있었습니다.
• 하나님이 계신 곳은 이스라엘에게 보통 ‘시온 산’으로 인식되었습니다.
• 말씀은 시온으로부터 나옵니다(미 4:2).
•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역시 시온에서 나옵니다(시 2:6).
• 시온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시 76:2).
• 예수님은 산에서 설교하셨습니다(마 5장).
• 예수님은 산에서 변화하셨습니다(마 17장).
• 예수님은 산에서 대위임 명령을 주시고 승천하셨습니다(마 28:18~20).
즉, 성경에서 산은 하나님이 계신 곳,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곳, 하나님의 거룩한
산 시온 등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선지서들에 나타난 마지막 날에는 이방 나라들이
이 산을 향하여 몰려오는 심상이 나타나 있습니다.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사 2:2).
그러므로 성경에서 산은 두 가지를 함축합니다. 첫째, 산은 세력이나 권세를
나타내며, 둘째, 산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예수님이 지금 말씀하신 산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즉, 하나님의 임재 혹은
성전인 이스라엘”이며, “권세를 가진 자로서의 이스라엘”입니다. 주님은 이 산이
옮겨지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풀어서 말하자면 하나님이 성전을 옮기시겠다,
자신의 임재가 있는 나라를 바꾸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이 말씀은 “옛
이스라엘의 심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산을 들어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말씀의
근저에는(성경의 용례를 따라 생각해 볼 때는) 이러한 “성전의 옮김”, “거룩한 백성이라
불리는 자들의 이동”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 바다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경에서 바다 역시 같은 방식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일반적으로 ‘이방’을 지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