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1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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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경우를 보겠습니다.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욥 9:5).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사 41:15).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사 40:4).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미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렘 51: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암 9:13).
이 구절들은 하나님이 산을 무너뜨리시거나, 평탄하게 하시거나, 녹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옮기시고, 부수시고, 낮게 하시는 이 산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이 구절들에서 왜 하나님은 산들을 향하여 이런 일들을
행하고 계십니까?
이 구절들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사상은 산이 ‘세력’이나 ‘권세’를 상징한다는
점입니다. 이 구절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나, “하나님이 큰 능력을 나타내시는
어떤 때”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부수시는 이 산들은 때로는
‘나라’이기도 하고, 때로는 ‘권세자들’이기도 합니다. 즉, 성경에서 산이 지칭하는 바는,
나라나 권세, 세력들을 의미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이 산을 부수시거나 옮기시거나
낮추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권세들을 파하신다.”는 의미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보편적 의미로서 산은 대부분 “성전”이나 “하나님이 계신 곳” 즉,
“하나님의 임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