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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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기  자신에게  주입하는  메시지일  뿐입니다.  환경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그렇게  가르칩니까?  아니오,  오히려  성경은  하나님이  “환경을  움직이시는  분”이라고

               가르칩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직접  싸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백성이  홍해  앞에  놓였을  때, “홍해가  없다고  생각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홍해를  가르신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광야에서

               굶주리려  할  때, “빵이  있다고  생각하면  행복해  질거야!”라고  하신  분이  아니라,

               ‘실제로!’  하늘에서  빵을  내리게  해  주신  분입니다.  여리고  성에  다다랐쳤을  때, “네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과  같은  거야!”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실제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하나님은  실존하시는

               분이시며,  그분의  사역도  실존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하나님은  “내가  산이

               옮겨졌다고  믿으면  그것으로  족하다.”의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제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이런  가르침은  결국
               거짓말입니다.


                   통용되는  네  가지  정도의  경우를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이  중에
               어디에  해당합니까?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도대체  무슨  의미로  이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그리고  마태복음  17장까지  합쳐서  한  묶음으로  보자면,
               주님의  이  가르침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려고  하신  것일까요?


                   단지  모호하게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그저  “믿는  자에게는  이런  종류의  일도
               일어난다더라.”  정도로  하고  넘어가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답과  관계된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이  “산이  들려  바다에  던져진다.”는  말씀은  앞의  “무화과나무가  마른

               사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둘은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에서  무화과나무의  마른  사건이  무엇  때문이라고  하였습니까?
               이것은  옛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입니다.  산이  들려  바다에  던져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산의  움직임”에  대해  무엇이라고
               가르치는지,  성경이  ‘바다’를  무엇이라고  가르치는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  장에서  다루고  있는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  곧  “성경의
               용례를  살피는  방법”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곳에서  산이  움직이는  것과  관련된  말씀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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