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8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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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입니다.  성도는  개개인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
               성전  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지어져  갈  때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갑니다!”
               이것이야말로  성경의  큰  비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구약의  성전  건물은  신약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될
               모형이요  그림자였습니다.  성전의  기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성취되었고,

               주님이  성전의  참  실체이십니다.  그런데  이  주님은  자신이  승천하신  이후  보내  주신
               성령을  통해  각  사람들의  속에  함께  하십니다.  성전이신  그리스도가  사람들  속에

               함께  계시므로  이제  성전은  예수님께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각  성도들
               개개인에게도  해당되게  되었습니다.  성전의  확장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전은  각각의  성도가  연결되어  지어지는  교회를  통해서  제대로  된  건축이

               됨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또  다른  확장입니다.  이렇게  성경에서  성전의  의미는
               대단히  아름답고도  기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적용된  이  성전의  특성을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다”, “교회  안에  죄사함이  있다.”

                   성경에서  성전은  이렇듯  놀라운  개념과  아름다운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전은  그리스도에게서,  성도  각  사람들에게서,  교회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임재”요, “죄사함의  능력”입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개념입니까!


                   그런데  이것을  겨우  건물  따위에  갖다  붙이면서,  생명  없는  예배당  건물을
               ‘성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죄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모독이요,  우리  안에  처소를  정하신  성령님에  대한  모독이요,  교회  안에
               임재하시면서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성전  건축”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무엇이  성전  건축입니까?  건물  하나를  잘

               쌓아  올리는  것이  성전  건축입니까?  아닙니다.  진정한  성전  건축은  참  성전이신
               그리스도를  각  사람의  마음속에,  교회  속에  진실되게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를  통해,  교회를  통해  성전의  능력인  “하나님의  임재”와  “죄사함”이라는

               것이  제대로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콘크리트와  벽돌로  쌓아  올려진  아무  의미
               없는  건물을  짓는  것은  성전  건축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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