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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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고전  3:16)



                                       술,  담배는  성전을  더럽히는  것?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  15:11).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행  10:9~15).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의거하여  “우리의  몸이  성전이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내용입니다.  실로  앞글에서  정리했던  것처럼  성경은
               우리에게  구약의  건물  성전이  (1)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고, (2)  우리의  몸에서

               2차적으로  성취되었으며, (3)  교회  공동체를  통해  3차적으로  성취된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성전이  가진  기능들,  곧  하나님의  임재나  죄사함과  같은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도,  우리  개개인과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도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이  “우리  몸이  성전이다.”라는  개념을  아주  어리석게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한국  교회  목회자/성도들이  “우리

               몸이  성전이다.”라는  개념을  “술  먹거나  담배  피워서는  안  된다.”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담배  피우는  것을

               두고  “거룩한  몸인  성전을  굴뚝으로  만들  셈이냐!”라는  식으로  야단을  칩니다.
               때로는  거룩한  몸인  성전에  니코틴을  잔뜩  끼게  하는  더러움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룩한  성전인  몸을  더럽히는  수단으로
               말하는  데  사용됩니다.  거룩한  몸이  알코올에게  유린당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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