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3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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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너희 몸이 성전이다.”라고 말씀하실 때, 우리의 행실,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 우리의 생각과 말이 하나님이 거하심직한 거룩한 것이
되어 가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그릇된 강조는 본의를 흐려
놓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 가기를 원하시는데, 이 우리의
몸이 성전이라는 견해를 “술 먹고 담배 피우는 것” 정도로 이해해 버리면, 진짜의 것,
우리가 정말로 추구해야 할 참된 것이 가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몸인 성전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데에 더욱 매진하도록 합시다.
83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좋으냐”(학 1:4)
자기 집보다 예배당을 먼저 지으라는 뜻?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좋으냐(학 1:4).
청교도들이 미국에 정착했을 때의 유명한 일화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짓기 전에, 제일 먼저 예배당을 짓고, 그
다음에는 학교를 짓고, 그 다음에 자신의 집들을 지었다고 하는 이야기죠. 이런
일화는 우리에게 “삶에 있어서 가치관의 순서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
주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우리가 이렇게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예로 직장이나 학교를 옮기게 되어 이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신앙
생활을 위해 이사를 하는 분을 주변에서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바른 교회, 좋은
교회를 찾기 위해서라면 이사 아니라 그 이상도 해야 하겠지만, 좋은 학군과 직장을
위해서는 집을 이사하는 한국 교회의 성도들이 신앙 생활을 위하여는 이사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례로 네덜란드이나 캐나다의 개혁교회 성도들은
이민을 가더라도, 개혁교회가 있는 지역으로 가거나, 혹 개혁교회가 없는 지역이면
두세 가정 이민자가 생겨나 그들이 그곳에서 교회를 이룰 수 있게 될 때까지
어떻게든 기다려서 이민을 간다고 합니다. 신앙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