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1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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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성경적인  성령  운동이란  “성령  그  자체”를  주목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주목하여  보는  것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어버리면,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중재  없이”  성령과

               직접  교통하려  합니다.  그  폐해는  이미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런  은사주의
               운동의  진영에서는  “하나님의  직통  계시”  따위를  믿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이렇게  직접  말씀하신다면,  성경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아침마다
               하나님이  직접  사람에게  음성으로  말씀해  주시고,  성령이  “이  길로  가라,  저  길로

               가라.”를  가르쳐  주신다면,  성경이  왜  필요합니까?  기도만  열심히  하고,  성령의
               음성에만  귀  기울이면  그  사람의  신앙  생활은  최상의  것이  될  터인데  말입니다.

                   따라서  이런  류의  성령  중심의  운동은  말씀에  관한  관심을  꺼뜨리려는  사탄의

               계략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  운동에  치중하는  사람들을  잘  보십시오.  대다수의
               오순절주의자들에게는  말씀은  그저  양념  정도에  불과합니다.  실제  그  사람들을

               이끌고  가는  추진력은  그가  삶  속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체험과  이적들이며,  그의

               신앙  생활의  본체는  성령과의  직접  교통에서  오는  만족감입니다.  이것은  말씀의
               자리를  없애  버립니다.


                   성령은  지금도  성도들의  마음속에서  간섭하시고,  역사하시고  살아  움직이는
               분이십니다.  이것을  가장  잘  깨닫고  이해하고  아는  방법은  그  성령이  역사하시는

               활동  무대인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드는  일이며,  그리스도에게  치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상  가장  명철한  성경학자  중  한  사람이었던  칼빈은  (바른  의미에서)

               “성령의  신학자”라고  불리웁니다.  우리가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하나를  선택하려고

               할  때  우리의  마음속에  선한  의지를  불어넣어  주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성령님입니다.  독자적으로  하십니까?  아닙니다.  주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는  방법으로  하십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말씀을  읽고  기도할
               때,  건전한  깨달음을  주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성령님입니다.  하지만  그  성령은  이

               사역을  독자적으로  하십니까?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주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통하여

               하시고,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가르치셨던  내용에  기반하여
               그렇게  하십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만  오늘날  광풍과  같이  몰아치는
               그릇된  성령  운동들에서  바른  신앙의  자리를  잡고  서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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