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2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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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방언에  관하여  1(고전  14장)



                                   방언은  천상의  언어인가,  외국어인가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행  2:8~11).




                   한국  교회가  가진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는  성도의  생활이나  신앙에  관련된
               내용을  ‘신학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역사상  기독교회들은  항상  교회  안에

               이슈가  되는  문제를  만났을  때,  신학자들,  목회자들이  모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고대

               교회들은  교회  안에  예수님의  신성이나  인성,  삼위일체론  등의  문제가  불거졌을  때
               교회  회의로  모여  신학  토론을  통하여  “올바른  성경적  답”을  도출해  내고,  그것을
               교회의  신앙  고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한국  교회는  천막부흥집회의  영향력  하에  태어난  교회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애초에  “어느  것이  성경적인지”에  관한  관심  자체가  매우  적습니다.  한국

               교회에  실용주의가  판을  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도  사실  성도나  교회의  어떤
               행동들에  대해  “이것이  성경적이냐”를  묻지  않는  풍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교회를  움직이는  것은  성경  말씀의  원리라기보다는  “목사의
               목회  철학”입니다.  이런  풍토는  매우  무서운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를  한  가지만  들어  봅시다.  오늘날  대다수의  교회가  찬양집회  문화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미  확고하게  자리를  내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성경적
               예배”에  부합하는  것인지,  한  번이라도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예배  시간  전에

               30~40분  정도를  가스펠을  부르는  것이  현재의  한국  교회에서는  ‘상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성경적  예배”에  맞는  것인지에  대해,  옳고  그름을  떠나  논의조차  된

               적이  있습니까?  대다수의  교회들이  그냥  받아들여  사용하고  효과가  있으면  ‘OK’
               입니다.  이제야  성경적  토론을  해  보자고  말을  한들,  이미  다  하고  있는데  무엇을
               토론한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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