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5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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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을 이리저리로 보냈으나 포도원을 맡은 농부들이 그들을 때리고 죽이자, 주인은
마지막에 아들을 보냅니다. 아들을 보낼 때 주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마 21:37).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농부들은 아들이 오자 그 아들을 향해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라고 하면서 모의하여 아들을 죽입니다. 이 이야기가
보여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에
보내셨을 때 그들이 이 아들을 어떻게 맞이했는지를 그대로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
더러운 귀신이 나간 것이 바로 예수님이 오셨던 그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귀신의 영역, 죄의 영역, 사망의 영역을 몰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권세 아래 있던 사람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것은
단지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언약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언약을
순종으로 받는 자에게는 언약의 복이 임하지만, 같은 언약을 불순종으로 받는
자에게는 언약의 저주가 임하는 것이 언약의 속성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이 단지
기쁜 일입니까? 예수님이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를
박해하고, 그를 못 박아 죽인 사람들은 예수님 시대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보다 더
큰 벌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을 타겟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12장을 주욱 살펴보십시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을 어긴 것에 대해 힐난합니다(마 12:1 이하).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
마른 자를 고쳐 주십니다(9절 이하). 예수님이 귀신 들린 자를 고쳐 주시자(22절),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향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쫓아내는 것이라고
비난합니다. 25절 이후의 예수님의 말씀은 이 악한 세대(직접적으로는 바리새인들)를
향하여 꾸짖으시는 내용입니다. 이후에 요나와 솔로몬의 이야기와 귀신 이야기가
등장합니다.(38절 이후) 그리고 이 모든 말씀들에 대한 결론으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45절).
아들이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그 아들을 믿음으로 받지 않고, 계속해서 그에 대해
항거하는 자들은 마치 한 귀신이 나갔으나 일곱 귀신이 들어온 것과 같은
세대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주님이 오시지 않는 편이 나았을 것입니다.
일곱 귀신이 들어온 세대의 형편은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45절). 그렇습니다. 주님이 오셨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