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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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충만을  받으라”, “너희는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함으로써  성령  충만을  받으라”,
               “너희는  그리스도를  경외하여  피차  복종함으로써  성령  충만을  받으라.”라는

               의미입니다.  즉  이  구절들은  정확하게  성령  충만이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  충만이라는  것이  내면적인  것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대개  우리는  성령  충만이라고  하면  그저  “마음  속으로”, “내적으로”  어떤  뜨거운
               느낌이나,  충만한  느낌  같은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성령  충만에  대한  가장  분명한

               본문에서  성경은  신자에게  “너희는  이렇게  성령  충만을  받아라!”라고  가르치면서  그
               성령  충만이  내면적인  점보다는  오히려  외면적인  점임을  더  강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성령  충만한  사람은  ‘내적으로  기쁨이  있는  사람’  따위의

               말보다는  “하나님께  찬송하고”(예배를  포함합니다), “늘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복종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각각의  요소가  모두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것이지

               내면적으로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정도는  “그  사람이
               성령  충만한가  아닌가”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영적으로  들떠  있는  듯  보이고,

               종교적  감성이  충만하다  해도  그가  삶에서  이런  열매를  맺지  않고  있다면  가짜일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성령  충만의  세  번째  특징:  성령  충만은  ‘술  취함’과  비교되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런  이해를  가지고  에베소서  5장  18절의  말씀을  보면  성령  충만이  ‘술
               취함’과  비교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술  취함’이라는  것은  내면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내적으로  그가  얼마나  자의식보다는  다른  것에  이끌리고
               있느냐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  충만의  두  번째  특징  즉,  성령  충만이  외면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한다면,  그  분사들과  함께  쓰인  이  ‘술  취함’과의  비교는

               외면적  모습을  배제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어떤  것의  지배를  받아,  외면적  모습에서도  다른  이들이  볼  때  ‘술
               취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황임을  함께  말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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