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3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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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은  ‘향기’의  측면에서만  말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고린도후서  2장의  말씀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고만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망의  냄새”라고도  부릅니다.  즉  두  가지  방향  모두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2장  15~16절을  잘  살펴보시면,  우리(정확히 말하자면 바울의
               일행)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요  “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입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  2:15).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16절).


                   복음(혹은       언약)은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약에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그것이        ‘복’이     됩니다만,        언약에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화’가
               임합니다(언약의  양면성에  관하여는  16번  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를


               참조하십시오).  그렇기  때문에  이  본문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두  종류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15절에서  “구원  받는  자들에게도  망하는

               자들에게도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다.”라고  설명한  것은  16절에서  상세하게  재
               언급됩니다.  이  두  편의  사람들에게  임하는  그리스도의  향기란,  한편에는  사망의
               냄새,  다른  한편에는  생명의  냄새인  것입니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주시는  것을  “사망의  냄새”라고
               말하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한편만을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은  가립니다.  그래서  늘

               우리가  듣는  것은  “그리스도가  주시는  좋은  것”의  일면만입니다.  분명  여기에는
               “사망의  냄새”도  함께  나와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두  본문을  통해서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받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좋은  편,  취하고  싶은  편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내게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관습화된  것이든,  규범화된

               것이든,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고  있는  바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면
               의문을  제기해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고린도후서  2장의  말씀에서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자면,  이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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