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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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주님이  돌아가시기  직전,  주님께  신앙  고백을  한  강도를  향하여
               주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주님은  강도를  향해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다른  해석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원문에서  ‘오늘’은  말  그대로  그냥  ‘오늘’입니다.  주님은  분명히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바로  그날에  자신과  그  강도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돌아가신  후  어디에  계셨습니까?  무덤  속에  갇혀  계셨습니까?  아닙니다.
               주님은  비록  몸은  무덤에  묻히셨을지라도  영혼은  돌아가신  직후  바로  낙원으로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사일(금요일)에  마치  초상이라도  난  것처럼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죽으신  후  곧바로  하늘로  들려올라가셨고,  곧  광명한

               승리인  부활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를  부활하게  하셔서

               영광스러운  자리로  불러올리실  것입니다.  무덤에  웅크리신  그리스도!  그것을
               상상하지  말도록  합시다.  주님은  어둠에  갇혀  울부짖고  계셨던  것이  아닙니다.
                                                                                                      4)










               4)   이  부분과  관련하여  사도신경의  “음부에  내려가셨으며”(한국  번역에는
               누락되었음)라는  구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길게  다루지는  못하므로  역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대답만  싣도록  하자.

               44문: “음부에  내려가셨으며”라는  말이  왜  덧붙여져  있습니까?
               답:내가  큰  고통과  중대한  시험을  당할  때에도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지옥의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셨음을  확신하고  거기에서  풍성한  위로를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분은  그의  모든  고난을  통하여  특히  십자가에서  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아픔과  공포와  지옥의  고통을  친히  당하심으로써  나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음부에  내려가셨으며”에서, “연옥에  내려가셔서

               전도했다.”고  하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  말씀은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특별히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통”을  가리키는  것이지,

               돌아가신  후  지옥으로  걸어  내려가셨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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