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4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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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자신을 단순히 ‘하나님’으로 칭하지 않고 ‘여호와’로
칭했을 때는 그 이름 자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계시하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모조리 무시하고 일반 명사로 바꾸거나, 통칭인 ‘하나님’으로 바꿔
버리면, 이 의미가 다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통해
계시하고자 하신 내용이 성경에서 삭제됩니다. 그러므로 이는 결코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교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앞으로라도 다시는
우리 성경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신명 ‘여호와’를 삭제하려는 시도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혹 앞으로 신명에 대한 재론이 일어나게 된다면, ‘여호와 ’를 ‘야웨 ’로
바꾸는 것은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8 무덤에 계신 삼일?
주님은 돌아가신 후 어디에 계셨을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한국 교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악습이나 나쁜 전통들 중에 특별히 “복음 자체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이해”입니다.
다수의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로마 가톨릭교회적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사소하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는 이 문제가 단지
신학적 견해의 문제라거나, 사소한 변두리의 문제가 아니라 “복음의 본질 자체를
왜곡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문제들이야 조금 틀리거나 잘못되어도 그다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복음 자체가 위협되면 교회가 기초에서부터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는 대단히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로마 가톨릭교회적 이해를 가진다.”는 것이 무엇인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