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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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 가인에게 도리어 죄를
캐물으십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네가 선을 행했다면 낯을 들었을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으시면서, ‘네가 낯을 떨어뜨리는 이유는(안색이 변했다는 말씀의 문자적 표현은
‘낯을 떨어뜨리다’입니다.) 네가 죄를 행했기 때문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신 이유는 그가 이전에, 평소에 행했던 자세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고, 그러므로
범죄함으로 인해 하나님이 받지 않으실 제사를 드린 가인은 하나님께 분을 내어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이 문맥의 상황 역시 우리에게 가인의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 이유는 그가 하나님 앞에 ‘어떤 자세를 가졌느냐’의 문제지, 제물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을
‘제물의 여부’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는 선
밖으로 함부로 상상력을 펼쳐 나가는 것에 조심하는 자세를 늘 가져야 합니다.
2장
인본주의적, 교육학/심리학적 해석들
11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계 3:20)
회심의 주권이 사람에게 있다고 말하게 만드는 악한 해석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19~20).
성경 말씀을 잘못 해석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문맥을 보지 않아서입니다.
문맥을 보지 않는 해석의 대표적인 부류들이 이단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단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