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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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핵심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담대함에  대한  요구’를  하실  때, ‘적들에  대해

               담대하라’고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7~9절까지의  말씀을  찬찬히  다시  읽어

               보십시오.  하나님은  ‘무서운  적들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전혀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은  한  가지  사실  즉, ‘율법  준수’만을
               여호수아에게  강조하고  계십니다.


                   7절을  보십시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그  다음에  무슨  말씀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무엇에  대해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십니까?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하나님이  지금
               여호수아에게  강하게  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그로  하여금  율법을

               정확하게  지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어지는  8절의  내용은  어떻습니까?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라”,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하나님의  관심은  오로지  한  가지뿐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께  눈앞의  적들은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은  ‘여호와의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율법책을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것’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  드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본문에서  하나님이  “강하고
               극히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것의  대상은  ‘눈앞의  적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즉,  여호수아가  마음을  굳세게  먹어야  할  것은  가나안의  군대들에
               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경히  여길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  상황들과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인  것입니다.  본문이  세밀하게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의  적용은  약간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는

               여호수아  1장에서  하나님이  ‘마음을  강하게  먹어!’라고  하신  말씀을  보면서  조금
               위안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가  눈앞에  있는  적들을  두려워했을  것처럼,  우리도

               눈앞의  상황들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그러한  여호수아와  우리에게

               적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문이  말하고  있는  강조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적용은  어떻게
               되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은  ‘눈앞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향해서  ‘내가  지켜  줄  테니  걱정  마!  너는

               마음만  단단히  먹으면  돼!’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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