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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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문제 해결은 중요하지 않다. 네가 만약 여호와의 말씀에 서 있기만 한다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마음을
굳세게 먹어야 할 대상은 그것이 아니다. 너는 오히려 네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질까 두려워하며, 그것에 대해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먹어야 한다. 눈앞의
문제나 상황에 대해 마음을 담대히 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질지 모르는 네 마음에 대해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여호수아 1장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호수아 1장의 말씀을 보고 있자면, 성경에 아주 똑같은 이야기를 한 다른 사람,
다른 본문이 떠오릅니다. 여기서의 상황도 이 말씀의 상황과 매우 흡사합니다.
내용은 열왕기상 2장에 나옵니다.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1~4절).
놀랍게도 다윗 왕이 죽기 전에 한 말은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과 거의
똑같습니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어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형통하리라.” 그 기본적 골격에 있어서
여호수아의 말씀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다윗이 유언을 하고 있는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열왕기상 2장의 말씀은 바로 앞 장에서 아도니야가 반란을 일으킨 바로 다음의
일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다윗이 죽으면서 왕권을 솔로몬에게 넘겨주고 있는 이 현
상황은, 직전에 솔로몬의 형 아도니야가 왕권을 쟁취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켜
왕권이 매우 위태하기 그지없는 상황에서 주어지는 유언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같았으면 유언을 어떻게 했겠습니까? 저 같으면 ‘아들 솔로몬아! 지금
왕권이 위태하니, 대신들 중에 누구를 너의 측근으로 들이고, 또 대신들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