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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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는  빨리  처단하도록  해라.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법전을  이러저러하게
               손보고,  군사  제도를  이러이러하게  고쳐야  한다…….’라는  식으로  유언을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런  것을  유언으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오직  한
               가지만을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것을  힘써  지켜라.  그러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지고도  놀라운  신앙입니까!


                   여호수아에게도             마찬가지         조언을       줄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전쟁에  앞서  병법을  전수해  주시거나,  무기를  개발하라고  명령하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약하고  적은  군사로  강하고  많은  군사들과  싸우기  위해
               필승의  비법을  알려  주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한  가지만을  말씀하십니다.  ‘율법을  지켜  행하는  데  강하고

               담대하라!’

                   그렇습니다.  여호수아의  말씀에서  하나님이  “강하고”라고  하신  말씀이나,  다윗이

               솔로몬에게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한  말씀은  ‘눈앞의  문제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율법,  계명을  지키기  위해  담대하고  굳세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에  바로  서기만  한다면  그들은  모든  문제에  있어
               형통할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진들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우리는  늘  문제가  닥칠  때,  문제  해결을  위한  부분만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적들이
               눈앞에  있으면,  그  적들만을  보고  그  적들을  어떻게  처리할까만  고심합니다.  하지만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면’

               그것은  따  놓은  당상이란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그것을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도  다윗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  충실히  거하기만  한다면,

               가나안을  정복하는  일도,  솔로몬의  왕권을  굳세게  하는  일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믿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믿음을  가지면  안  되겠습니까?  여호수아의  “강하고  극히

               담대하라.”는  말씀을  보면서  얄팍한  위로를  받을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려고’  결심하는  멋진  신앙의  용사로  자랄  생각은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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