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교화연구 2021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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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어우러져 이렇게 불심과 불신으로 가도록 만들기 때문에 후천적인 노력이 단순한 노력이 아니

            라 체질 자체를 바꾼다기 보다 체질을 컨트롤 한 겁니다. 그것도 본능적으로 조절하도록 만들어 준
            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아까 말씀처럼 내 마음이 그런 정도가 되니까 그 견고한 마음이라는 것은 결국 크기로 말하면 어
            떠한 상황에서라도 흔들리지 않을 그 마음이라는 것은 광대원만한, 말로만 광대원만이 아니라 실
            제로 커져서 어떤 상황이라도 견뎌내게 됩니다. 그냥 견뎌내서만 그렇게 안 됩니다. 품어 버리니까

            결과적으로는 견뎌내는 것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내 마음이 한없이 커지게 되는데, 우리가 이런
            월륜관을 하면서도 그런 정도가 되면 느낌과 관으로도 나타납니다. 내 마음이 허공과 같은 마음,

            그것을 허공심이라고 합니다. 내 마음이 허공과 같은 마음이 되어 무한히 확장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내 마음이 그만큼 몸과 함께 커진다는 말이 됩니다. 관법적인 용어로는 광관(廣觀)이라고
            합니다. 광관은 넓을 광(廣)자, 즉, 내 마음이 넓게 퍼지도록 관하는 것, 그것은 관을 해서 그렇게 되

            는 것이 아니라 삼밀상응이 되어서 제대로 하게 되면 저절로 그런 과정까지 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진각교전] 285쪽‘이 관함을 연유하여 본심을 비추어 봄에 담연하여서
            청정함이 오직 만월광명이 허공에 두루 차서 분별할 것이 없는 것과 같으므로 또한 무각료라 하고,

            또는 정법계라 하고, 또는 실상반야바라밀해라 하나니’에서 마지막에 바다 해(海)는 바다와 같은
            넓은 지혜의 마음이 된다라는 말씀입니다.





              ◉  『보리심론』은 무외정사님이 진기70년(2016년) 새해49일불공 기간 동안 불정심인당에서 하
                신 설법을 녹취 및 재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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