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교화연구 2021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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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조회고담
종조회고담
거리감 없으시고, 깨우치게 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신 종조님
종조님은 초면에도 매우 중후한 인품이 느껴지고 거리감이 없어, 마치 친척 어른을 대하 듯 포근했
다. 항공(밀각 심인당 신교도)각자님과의 첫 대면부터, “금강경을 10년 공부했고, 젊었을 때는 일본
에서 기독교를 믿기도 했다. 그러나 최고로 수승한 법은 육자진언 수행법이다. 육자진언을 염송하
면 안 될 것 같은 일도 다 이뤄지고, 자기능력에 맞는 일이 자연스럽게 개척된다.”라고 말씀 하셨습
니다.
종조님은 어려운 문제가 있어 상의 드릴적마다 여러가지 방편법을 일러주시고, 또 함께 불공해 주
시는 등 마치 친자식처럼 대해 주셨다. 종조님은 항공 각자님을 깨우치게 하기위해, 3년 동안 참으
로 열성적인 은혜를 보여 주셨다.
종조님의 가르침은 주로 참회와 심인진리, 육자진언과 육행실천이었다. 중생의 고통소멸을 위해
참회를 강조했는데, 법호 역시 참회하는 집이라는 뜻의 ‘회당(悔堂)’인 것에서도 종조님의 사상적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종조님께서는 부모님에게 받은 인생이라는 귀중한 씨앗을 살려나갈 것인가
에 대한 안목을 일깨워 주시려, 사상과 실제를 통해 무던히 애쓰신 대 은혜의 성존이시다.
【 항공 각자님 / 서울 밀각 심인당 신교도 】
한복을 좋아하신 종조님
종조님께서는 참회원에서 하얀 모시 저고리를 입고 교화를 하셨다. 뿐만 아니라 흰 두루마기를 즐
겨 입으셨다. 이것은 한복이 편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민족정신을 유달리 강조하신 종조님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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