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교화연구 2021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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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식목일을 포함하여 환경기념일이 무려 30여 일이나 됩니다. 환경기념일
중에는 산, 바다, 물, 숲, 나무 등을 아끼고 보존하며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들
도 마땅히 보호해야 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은 유행과 쇼핑에 중
독된 현대인의 생활 습관으로 환경오염이 유발됨을 알리고 소비 행태의 반성을 촉구하는 캠페인
이라고 합니다. 특히 패스트 패션(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시키
는 의류)을 선호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을 비롯한 모든 소비자들이 이런 날을 기억해 실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무심히 지나쳤을 이런 날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산하대지는 무분별하게 개발되었고 환경의 파괴와 함께 생긴 코로나19
는 지난해 전 세계를 혼란으로 빠뜨렸습니다. 그로 인해 전 세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
우게 되었습니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또 다른 환경 문
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인은 마스크를 썼습니다. 쓰다 버린 마스크는
또다시 바다로 흘러들어 바다 생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배달
음식 주문이 늘고 그로 인해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어마어마한 양으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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