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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1898년 음 1월 12일
외삼미리에서 태어나시어 1966년
11월27일 가시는 날까지 평생
이 고장에 사시며 남을 위해 생각하고
고장을 위해 일하시 분
사셔 선 세상에 끼침이 크셨고
가셔서 세상에 남김이 많은신 분
일제 시 젊으신 날에 세우신 삼미의숙
백 년의 대계이라 길이길이 빛이 나고
살길이 여기 있다 선생이 닦으신 길
홍농계며, 자작농제, 저수사업, 조림사업
내 고장의 농민들이 힘입어 살던 길
부민과 흥국지기 밝히시고 가신 분.
해방 후 나라 서선 면장 소임 다하시고
황폐된 오산 설계 오늘날엔 자랑이고
심혈을 기울이셔서 터전 닦은 오산학원
후세들의 영광되고
인후하신 천성으로 성모사업 펴시니
궐리사 춘추제향 만대에 이으신 분,
이 고장이 낳은 교육자, 이 땅의 농촌사회 사업가 식견이 탁월한 선견의 지도자
여기 윤학영 선생 고이 잠드신 곳
유지 일동, 선생 생에의 덕을 송하고 그를 추모하며 비를 세워 후세에 전하노라.
-「추모비문」 전문-
이덕선(李德善)1940∼
경기 화성시 향남 출생. 건국대 국문학과 졸업. 〈청동문학회〉, 〈탄관문학〉 동인, 주요 작품으로 「소
와 국민성」, 「고향 없는 아이들」, 「달맞이꽃」, 「미래를 여는 계절」, 「목련과 진눈개비」, 「생활이기와 오
존」 등이 있다. 지적인 포멀에세이를 주로 씀.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경기수필가협회장, 오산중학교
오산시사 교사, 수원고등학교 교장 역임. 수필집 『벽을 넘지 못하면 성공은 없다』, 『연습 없는 삶의 연출』, 『구름
종착역』. 시집 『객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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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조광원(趙光源)1945∼
황해도 평산 출생. 경희대 경제과,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수료. 「문예한국」으로 등단(1992).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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