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3 - 오산문화총서 3집
P. 223

그렇다면 이렇게 발달된 고구려 천문학의 뿌리는 어디인가? 일단의 학자들은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고인돌 유적에서 나온 갈돌판의 별자리 그림에서 이 문제를 풀려고 한다. 서울대학교

                       박창범, 서울교육대학 이용복 교수는 1978년 대청댐 수몰지역인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아득
                       이 마을 고인돌 유적에서 출토된 돌판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돌판에 새겨진 65개의 성혈 구멍
                       이 북두칠성 주변 별자리임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 동내동과 각산동 민가 마당에 있는 고인돌,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에서
                       발견된 고인돌 등에서도 이미 북두칠성 별자리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유적은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 고조선 문명의 실체를 밝혀줄 연구 자료로 보인다.

                                                                  2)
                         <청원 아득이 고인돌 유적에서 발굴된 별자리판> 에서 박창범·이용복은 아득이 고인돌 유
                       적에서 발견된 돌판(石版)에 새겨진 홈이 별자리라고 보고하였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북극성
                                         3)
                       별자리에 관한 연구> 에서 김일권은 고구려 고분의 주요 별자리를 북두칠성, 북극3성, 남두육
                       성 등으로 보고하였다.
                         위의 두 논문은 오산시 외삼미동의 탁자형 고인돌에 새겨진 성혈의 정체를 더욱 분명하게 밝

                       혀 주는 근거 자료이다.



















                       <그림 4> 약수리 고분 북벽별자리 및 현무도 사본             <그림 5> 각저총 안칸 천정 성수도



                         이렇게 볼 때 ‘오산시 외삼미동의 탁자식 고인돌’은 매우 소중한 문화재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별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고인돌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 고장 오산에 거주하던 선인들

                       의 천문관을 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교육 자료이다.




                       2) 김일권, 『고구려연구』 5집 (고구려 연구회, 1998.6)
                       3) 박창범, 청원 아득이 고인돌 유적에서 발굴된 별자리판 연구, 한국과학사학회, 제23권, 제1호 (2001)


                                                                                 오산교육의 백년지대계  221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