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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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졌는지는 구체적인 자료는 없으나, 처음에는 환영을 받았으나 인민군은 수확고를
확인하여 현물세를 받았음이 확인된다. 모든 수확 작물 잡곡 심지어는 과실까지도
25%를 부과하는 현물세는 일제시대 미곡만을 공출당했던 것보다 더 나을 것이 없
었다. 그러나 빈농층은 잠시 동안이라도 혜택을 입을 수도 있었으나 자작농으로 바
뀔 수는 없었다. 오산은 권율의 독산성 전투, 6·25의 오산(죽미령·갈곶리)전투에서
보듯이 군사적 요충지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며 앞으로도 이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오산시에서는 이곳 외삼미동 605-2번지 일원에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도내
최초로 한국전쟁기념관을 건설했다. 이 오산유엔군초전비 특화지구 조성사업은
2009년 11월 ‘경기도 공공디자인 시범지역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착공에 들어갔
고, 유엔군초전기념관으로 오산시 경기대로 742. 부지면적 14,062㎡, 건축연면적
935㎡로 3층으로 건축되어 2013년 4월 23일에 개관했다. 2019년 10월에는 오산죽
미령평화공원도 조성되었고, 구 유엔군초전비도 이곳으로 이전되었다.
오산죽미령평화공원, 사진 정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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