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7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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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생간을 먹는 문둥이 □ 축지법을 쓰시던 도사 할아버지 □ 당말의 부자들이 망한 이유 □ 삼
천병마를 물리친 권율장군 □ 윤씨들이 외삼미에 터를 잡게 된 이야기 □ 운암들의 전설 □ 꽃가
마의 전설 □ 선바위 □ 배만이[艤艇坪]의 전설 □ 대호밭의 전설 □ 궁터 부자의 전설 □ 궐리사
(闕里祠) □ 내삼미 용인 이씨 집안의 전설 □ 서랑(徐娘)의 전설 □ 청해 이씨 사당에 얽힌 전설 □
장자못의 전설 외삼미 □ 능지기와 정조 임금의 전설
이상과 같이 오산시에 전하는 인물관련 설화는 모두 23편으로 6개의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산사람들과만 관련된 이야기는 “□ 일기를 잘 맞추던 사람
□ 축지법을 쓰던 사람 □ 호랑이가 길을 밝혀준 효자 □ 사람의 생간을 먹는 문둥이 □ 축지
법을 쓰시던 도사 할아버지 □ 당말의 부자들이 망한 이유 □ 윤씨들이 외삼미에 터를 잡게 된
이야기 □ 운암들의 전설 □ 꽃가마의 전설 □ 선바위 □ 배만이[艤艇坪]의 전설 □ 대호밭의
전설 □ 궁터 부자의 전설 □ 궐리사(闕里祠) □ 내삼미 용인 이씨 집안의 전설 □ 서랑(徐娘)
의 전설 □ 청해 이씨 사당에 얽힌 전설 □ 장자못의 전설 외삼미” 등 18편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지역의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 윤씨들이 외삼미에 터를 잡게
된 이야기 □ 궐리사(闕里祠) □ 내삼미 용인 이씨 집안의 전설 □ 청해 이씨 사당에 얽힌 전
설” 등으로 4편이다. 엄밀히 본다면 ‘외삼미 윤씨’, ‘궐리사의 공서린’ 등은 오산시에 들어온 입
향조들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고 있지만 ‘가수리 청해 이씨 이지란’은 가수리의 입향조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외삼미의 용인 이씨’이야기도 외삼미의 입향조가 아니
라 ‘아기장수’설화가 가미된 집안 영웅설화의 유형으로 확인된다. 오산에 전하는 오산시 궐동
의 입향조가 된 곡부(曲阜) 공씨 공서린 선생의 이야기는 오산의 교육이 어떠한 철학을 기반으
로 하여 계획되고 시행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며 오산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삼미초등학교의 전신인 삼미의숙의 창시자인 윤학영선생과의 연관성
속에서 생각하고 계획한다면 오산시 교육철학의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그리고 ‘운암들’, ‘꽃가마’, ‘선바위’, ‘궁터 부자’, ‘서랑’, ‘당말부자’, ‘장자못’ 등은 이야기의 근
간을 이루고 있는 중심 내용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호랑이가 길을 밝혀준 효자’의 이야기는 앞선 ‘1. 동물(動物)관련 설화’에서도 다룬 내
용으로 ‘3. 인물(人物)관련 설화’와 함께 분류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본고에서는 “□ 일기를 잘 맞추던 사람 □ 축지법을 쓰던 사람 □ 축지법을 쓰시던 도사 할
오산시 구전설화연구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