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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덩덕궁이 253
덩덕궁이장단은 무가에도 쓰이며 무무에도 쓰이는데 3분박 ‘좀 느린’에서 ‘좀 빠른’ 4박자(8분의 12 구비전승
박자)로 자진모리장단과 같다. 무무에서 덩덕궁이장단을 칠 때에는 악사 화랭이들은 잦은 굿거리를
분다. 장구는 ‘덩-다, 궁드락-, 덩-다, 궁드락-’하고 치고, 징은 ‘구꽹-, 구꽹-, 궁-꽹, 꽹-개’하고 · 민속
친다. · 경기도당굿과
4) 오니(請拜)섭채
경기재인청
부정청배, 시루청배, 제석청배와 같은 거리에서 화랭이가 앉아서 장구를 치며 부르는 청배무가의
장단으로 흔히 ‘섭채’라 하며 도살풀이섭채와 구별하기 위하여 오니섭채라고 부른다. 오니섭채는 2분
박 4박자이나 박수(拍數)가 드나들어 불규칙하다. 충청도, 전라북도 무가에서 ‘안진반’과 비슷하다. / 성씨 · 인물
5) 가래조
조상굿에서 처음 청배무가의 장단에 쓰인다. 가래조는 매우 빠른 3박자와 2박자가 3+2+3+2로 뒤
섞인 절름거리는 박자며, 엇모리장단과 같다. 장구는 ‘덩-더, 궁-, 궁-딱, 궁-’하고 친다. 징은 ‘징-
지, 징-, 징-지, 징-’하고 친다.
6) 반설음
반설음춤의 반주에 쓰이는 장단이다. 3분박 ‘보통 빠른’ 5박자이며, 장구는 ‘덩--, 궁--, 딱-따,
궁-따, 딱-딱’하고 치고 꽹과리는 ‘갱--, 갱--, 갱-개, 갯-개’하고 친다. 반설음춤을 화랭이가 출
때에는 꽹과리를 손수 치며 춤추는 무당이 출 때에는 화랭이가 꽹과리를 친다. 흔히 반설음은 조임
채, 넝김채, 겹마치로 넘긴다.
7) 부정놀이
부정놀이춤의 반주에 쓰이는 장단이다. 부정놀이장단은 2분박 4박자이다. 장구는 ‘궁-, 닥다, 궁-,
딱-’ ‘궁닥, -딱, 궁-, 딱-’하고 치거나 ‘덩-, 덩-, 더딱, -딱’ ‘궁-, 구더, 궁-, 딱-’하고 친다. 꽹과
리는 ‘갱-, 개개, 개갱, -개’ ‘개개, -개, 갱-, 갯-’하고 치며 징은 ‘징-, 징-, 지징, -징’ ‘징-, -지,
징-, 징-’하고 친다. 부정놀이는 올림채나 반설음으로 넘긴다.
8) 진쇠
진쇠춤의 반주에 쓰인다. 진쇠장단은 3박과 2박이 3+2+2+3으로 혼합된 혼합박자이다. 장구는 ‘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