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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단 이름 춤
○ 올림채춤
군웅굿의 마지막 순서로 무당 혼자 홍철릭, 홍갓을 쓰고 활에 음식을 꽂고 추는 춤. 모든
우환을 활로 쏘아 제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주 음악은 올림채에서 시작하여 겹마
치, 덩덕궁이장단으로 춘다.
○ 진쇠춤
군웅굿에서 굿상을 앞에 놓고 진쇠장단에 맞춰 군웅을 영접하기 위해 춘다. 이 춤은 화랭
이가 추는 춤으로 옛날 나라에 풍년이 들었을 때 왕이 각 지방의 원님들을 불러 향연을 베
풀고 원님들에게 춤을 추게 하였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도당굿에서 진
쇠춤의 옷은 무복이 아니라 사또가 입는 관복이라 한다.
○ 터벌림춤
군웅굿이나 손굿에서 화랭이가 꽹과리를 치면서 사방을 돌며 신장(神將)이 축귀하는 춤이
다. 굿판의 터를 깨끗이 하기 위하여 지신을 달래고 부정한 것을 몰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반주는 처음에 터벌림에서 시작하여 조임반설음으로 넘어갔다가 겹마치 덩덕궁이로 끝난
다.
(4) 배역인물 이름 춤
○ 제석춤
제석이 노는 춤으로 제석굿에서 여무가 고깔 쓰고 바라춤을 추어 바라에 돈을 받고 복을
주는 놀이를 할 때 춘다.
○ 군웅춤
군웅춤은 숭배대상인 군웅신과 관계된 춤으로 군웅신을 맞이하여 즐겁게 위무하는 춤이
다. 무관다운 풍모를 보이면서도 역동적이고 활달한 동작으로 춘다. 군웅춤의 장단으로는
진쇠, 터벌림, 올림채가 있다. 군웅춤은 징을 ‘꽹 꽹 꽹’ 세 번 친 다음 부채방울을 들고 네
모진 굿상을 한 바퀴 돌면서 절하는 춤으로 시작하여 홍철릭 소매를 제치고 엎으면서, 또
오산시사
는 어깨에 걸치고 돈다. 군웅에게 소리로 고하고 여러 제물을 들고 놀리면서 춤을 춘다. 소
머리나 닭 등을 놀린 후 그 제물을 군웅에게 바친다. 그다음 활춤은 활을 사방으로 겨누고
제 마지막에 화살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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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군웅춤
256 군웅굿에서 추는 춤으로 화랭이와 무당 두 사람이 군웅상을 중심으로 반대편에서 무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