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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게 되었다. 공역에 소용된 비용은 전 1,602냥 7전 3푼이 소요되었다. 건릉의 외안산으로서 능
역(陵域)에 포함된 독성산성의 서북쪽에 잡인(雜人)의 출입을 제한한 것이며, 이를 위해 독성산성에

암문까지 신설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던 것이다.
1807년에는 중군 이문철이 3개월 치 삭료(朔料)를 출연하여 무너진 문루와 공해를 수리하였다. 독

성산성이 삼남지역의 형세를 공호하는 요충지여서 능침의 안위를 조석으로 염려하던 차에 수원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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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호(洪明浩)가 군관을 보내 적간해 보고 가상히 여겨 포상할 것을 주청하였다. 그러나 여러 장
신(將臣)들이 오히려 이문철을 논척하는 일이 벌어지자 유수 홍명호가 체직해 줄 것을 청하기도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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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찌되었든 간에 독성산성 내의 시설물이 계속 수리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1812년 수원유수 박륜수(朴崙壽)는 총리영 마보군의 봄철 군사훈련과 독성산성의 성조(城操)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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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거행하겠다고 치계하였다. 이 기록을 통해 독성산성의 수성(守成)을 위한 군사훈련이 정례적으
로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성산성은 1831년 화성유수 박기수(朴綺壽 1774~1845년)에 의해 또 한 차례의 중수가 이루어진

다. 박기수가 편찬한 『화성지』에는 「독성중수기(禿城重修記)」가 실려 있는데, 이에 의하면 정조 때 수
축한 이후 수리하지 않아 여첩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3개월간 중수하였다고 기록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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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공역을 전관(專管)하여 감독한 자는 수원 총리영(總理營)의 중군 김상순(金相順)이다. 김상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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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과만(瓜滿)하여 체직될 예정이었으나 공역을 끝마칠 때까지 그대로 잉임하게 하였다. 『화성
지』에는 1831년 당시 독성산성 내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를 정
리하면 표-2와 같다.

표 2. 1831년 독성산성 내의 주요 시설물 현황(『화성지』)

建 物 名 規 模 建 立 時 期 位 置
將臺(洗馬臺) 3칸 1787년 建立 城上

1787년 改建 城內之南, 思悼世子(1760 經宿),
運籌堂 9칸
1790년 重修 正祖(1790 臨御)
3칸 1790년 改建
三門 運籌堂之前
行廊 11칸 扁額 ‘禿城衙門’
1753년 重修
運籌堂之南
鎭南樓 6칸 1790년 改建
1831년 편액
1831년 重修
衙前廳(吏廳) 9칸 運籌堂之東

將校廳 9칸 衙前廳之西
오산시사

제 58) 『日省錄』 純祖 5年 10月 8日 丁亥. “…禿城暗門一座新設 及舂舍毁撤時 助給物力 錢一千六百二兩七錢三分….”

2 59) 『日省錄』 純祖 7年 11月 3日 庚子.
권
60) 『日省錄』 純祖 7年 11月 12日 己酉.
61) 『日省錄』 純祖 12年 1月 3日 丁丑.
62) 『華城誌』 卷2, 山城.
482 63) 『日省錄』 純祖 31年 8月 27日 丙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