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오산문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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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인문학기행
리에 있다. 잔도길을 걸어오면서 산 위를 쳐다보면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 4동), 지석묘, 문인석, 비
보이기도 하고, 단양역에서 내려 바라봐도 보이는 석 등 42점과 생활유물 2천여 점이 원형대로 이전
은색 건물이 만천하스카이워크다. 이 만천하스카 복원되어 있다. 문화재단지에서 바라다보이는 청
이워크는 단양읍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한강 풍호는 충주다목적댐 건설로 생성된 호수로 뱃길
옆 봉우리에 설치된 고공 전망대로 나선형 로켓 130리 중 볼거리가 가장 많고 풍경이 뛰어난 곳이
구조의 전망대를 빙빙 돌아 올라가면 날개처럼 길 며 내륙의 바다라고 불린다.
게 뻗어 나간 세 개의 전망데크가 있다. 바닥이 강
화유리로 되어있어 이 데크로 걸어 나가면 아찔한 나주목의 객사 정청 금성관 앞에서 기념촬영. 사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이 전망대 정상과 날개 데크 진 차상현
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절경이다. 산 능선과 남한
강이 가로지르는 단양 읍내와 단양읍내를 흘러가
는 남한강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만천하 스
카이워크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셔틀버스를
타도 되고, 알파인 코스터를 타고 올라가서 짚와
이어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다.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청풍호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인문기행팀원들. 사진 차상현
제천시의 청풍문화재단지의 청풍호는 충주호를 제
천시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남한강 상류에 위치 세 번째 답사 - 충남 태안군·홍성군
한 청풍은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 7월 6일(토) 오전 8시 30분 오산종합운동장
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 출발→오전 10시 30분 태안군 도착→태안문
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이 충돌하던 곳이며 찬란 화원→점심→안면도자연휴양림→홍성군 이
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시대와 조선 동→한용운선생생가지→김좌진장군생가지→
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오산종합운동장 도착
문물이 크게 발달했던 곳이다. 그러나 1978년부
터 시작된 충주다목적댐 건설로 제천시 청풍면을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있는 태안군은 도시 대부분
중심으로 한 5개면 61개 마을이 수몰되자, 이곳에 이 서해안에 연접해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6만 3
있던 각종 문화재를 한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 천여 명이다. 태안 하면 해수욕장의 도시이다. 모
성했다. 단지 내에는 보물 2점(한벽루, 석조여래입 두 27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을
상), 지방유형문화재 9점(팔영루, 금남루, 금병헌, 위시해서 천리포해수욕장, 백리포해수욕장, 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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