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오산문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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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VOL. 68  osan culture











                 네 번째 답사 - 전남 영광군

                 9월 27일(금) 오전 7시 오산종합운동장 출발
                 →오전 10시 30분 전남 영광군 도착→백제불
                 교도래지→점심→원불교영산성지→기독교인
                 순교지→불갑사 상사화→영광향교→오산종
                 합운동장 도착



              영광군은 전남 서북부에 위치한다. 서쪽은 서해                    백제불교도래지의 만다라광장. 사진 남경식
              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장성군과 남쪽으로는 함평                   처음 방문지는 백제불교도래지이다. 영광을 대표

              군, 무안군, 북쪽으로는 전북 고창군과 접한다. 해                 하는 것을 꼽으란다면 단연코 영광 법성포 굴비
              안선 길이가 200km에 가까우며, 주변에 62개의                 라 할 것이다. 이 법성포라는 지명에는 최초로 불
              섬이 있다. 영광 굴비는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올                  교를 전파한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법法
              랐는데, 영광 굴비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은 불교를 성聖은 인도의 승려 마라나타 존자를

              “고려 예종의 아들 인종 때 이자겸이 영광으로 귀                  뜻한다. 이 법성포의 백제시대 지명은 아무포阿無
              양 온 후 임금께 굴비를 진상하면서, 귀양살이 신                  浦였다. 아무포는 아미타불의 의미이다. 삼국시대
              세이기는 하지만 결코 굴하지 않겠다는 깊은 의미                   삼국에 불교가 전래되었는데, 고구려는 372년(소
              로 굴비라 하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영광군의 인                 수림왕 2년)에 전진의 왕 부견의 명으로 순도가

              구는 2019년 8월 기준, 5만 3,914명이다.                 불경과 불상을 가져왔고, 374년(소수림왕 4년) 동
                                                           진의 승려 아도가 불법을 전파하면서 시작되었다.

                                                           신라의 불교 전래는 521년(법흥왕 8년)이었으며,
                                                           527년 이차돈의 순교로 본격적으로 불교가 공인
                                                           되고, 535년 중단했던 흥륜사 창건 공사가 시작
                                                           되었다. 백제는 384년(침류왕 1년) 인도의 승려 마

                                                           라난타가 중국 동진을 거쳐 이 법성포를 통해 백
                                                           제에 불교를 전파했다. 불갑사는 불갑산(516m)기
                                                           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백제에 불교가 전파되면서
              백제불교도래지 기념촬영. 뒤로 부용루가 보인다. 사진 남경식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었다. 이름을 부처불,

                                                           첫째갑, 불갑사라 한 것이다. 성인이 법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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