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전시가이드 2022년 06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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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행사포스터





                       2022. 6. 16 – 7. 17 멕시코 메리다 비주얼아트센터 (T.010-6223-2027, 멕시코)







         From Seoul To Merida                           메리다는 한국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1905년 4월에 한국인 1033명을 태운
                                                        배가 인천(당시는 제물포항)을 떠나 40여일의 향해 끝에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서울에서 메리다까지                                      도착했다.
                                                        선박용 밧줄을 만드는 재료인 에네껭(henequen) 농장으로 분산되어 노동일에
                                                        종사하던  이민자들은  신문에서  광고했던  내용과는  달리  노예와  다름없는
        글 : 김은숙 (갤러리아트셀시 대표)                            조건으로 팔려 왔다는 것에 항의했지만 소용없었고 계약이 종료되어 돌아가려던
                                                        고국은 한일합병으로 나라가 사라지고 없었던지라 대한제국 여권을 쓸 수도 없어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 기념하여 유카탄주 문화주 장관 초대로 45명의 한국 현대   멕시코로 또 쿠바로 나뉘어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
        미술작가 의 전시회가 멕시코 메리다 비주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그렇게 현재 5000여 명의 한국 후손들이 있는 메리다에서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대  마야제국의  유서가  깊은  메리다에서  비엔날레가  열리면  사용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자금을 보탰고 현재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세계에서의 당당한
        비주얼아트센터에서  전시가  열리기까지  올해  90주년을  맞는  엘레나  재단을   역할을 자랑스러워하며 살고 있다. 메리다는 2019년 5월 4일을 ‘한국 이민자의
        비롯한  멕시코의  여러  문화  예술  단체가  한국  작가들을  해외에  프로모션하는   날’을 5월 4일로 지정했다.건국 200주년을 맞은 멕시코는 한국의 네 번째 교역
        ‘Freedom2022’를 유카탄주 문화부에 적극 소개해서 성사가 되었다. 멕시코는   파트너이자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한국의 1위 무역국이다. 1만 5000명에 달하는
        한국과 경제 관계가 매우 긴밀한 상호 최대 교역 국가이다. 117년 전에 멕시코의   멕시코와  한국의  커뮤니티는  양국의  미래와  비젼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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