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7 - (사회돋보기)노규수 컬럼집-본문(최종)_N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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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자본주의 시장경제 개혁도 가능하다. 세 사람의 손님에게 각자 친한 세 사

                람의 손님이 있을 것이고, 그 같은 파동이 차례로 증폭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로렌
                츠의 ‘나비이론’으로 본다면 대답은 간단하다. “충분히 변화(變化)시킬 수 있다.”

                또, ‘다리이론’으로 본다면 혁명(革命)까지 가능하다. 필요한 것은 결국 나를 지지

                하고 후원하는 소수의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그 사

                람의 다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3다리 청와대 이론’이나 ‘6다리 텍
                사스편지 이론’에 따라 나를 진정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을 내가 만든 다리

                위에서 분명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그래서 아직까지도 ‘불후의 명곡’이다. 노래의 파동이 여전히 우리의 감성을 자

                극하고 있는 “그 느낌” 아니까.
                                                                  (201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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