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신구약 중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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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강대국 리디아까지 병합한 고레스는 리디아, 길리기아, 신바벨로니아,
메디아, 엘람까지 병합되면서 페르시아 제국을 만들어 갔다.
그런데 주변 나라들은 조공을 바치는데 북쪽의 맛사게타이 야만족들이 찾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정복하러 간다.
그 전에 리디아 왕국의 크로이소스왕을 50 규빗 정도의 나무에 달아 태워 죽이려고
했는데 그가 너무 담담했다. 불이 타오르는데도 담담한 그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꾸어 불을 끄라고 했으나 불길이 너무 거세 꺼지지 않고 결국 비가 와서 꺼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뭏튼 고레스는 이 일을 계기로 크로이소스를 대단하게 생각하여
국사로 모시고 전쟁에도 데리고 갔다. 맛사게타이와 싸울 때 강을 건너지 말자는
참모들과 건너서 싸우라는 크로이소스의 의견 중 크로이소스의 의견을 따라
건너간다. 그런데 맛사게타이 종족이 너무 용맹해서 싸움으로는 안될 것 같아 음식
냄새를 피우며 독한 술을 차려놓고 패한 척 하며 도망을 갔다. 이 때 야만족은
음식과 술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 때 급습하여 모두 사로 잡는다. 맛사게타이
종족 의 토미리스 여왕은 고레스가 정정당당하지 못하다며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결국 고레스는 화가 나서 다 풀어 주고 이 때 맛사게타이 종족의 왕자가 패배에
대해 할복으로 자살을 하면서 맛사게카이 종족이 광분하여 싸우는 바람에 고레스가
전사했다.
고레스의 죽음은 이렇게 안타깝고 생이 매우 짧았다.
고레스가 바벨론을 함락 시켰을 때 고레스는 짧은 시간에 여러 나라를 함락하면서
다른 나라를 다스릴 인재도 없고 체계도 없었다. 그러므로 그 나라의 인재를 다시
등용하고 사로잡혀 온 사람들은 모두 돌려보내는 정책을 폈다. 당시 80 이 넘은
노인이 된 다니엘이 고레스에게 이사야의 기록을 들고 와서 보여 주었다고 한다.
모르는 나라의 모르는 신을 통해 쓰여진 책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것에 놀라
유대인귀환을 허용하고 성전재건을 허락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신
70 년의 노예생활의 끝을 위해 고레스를 미리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고레스에게는 아들이 둘 있었는데 그 중 캄비세스 2 세가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