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월간사진 2018년 11월호 Monthly Photography Nov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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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리뷰_최종_월간사진 2018-10-22 오전 9:06 페이지 130
삼각대를 챙겨오지 않아 ISO를 3200으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놀랍다. 수준급 노이즈 억제력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억제는 디지털 카메라가 풀어야 할 영원한 숙제다. 이는
‘이미지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의 성능에 따라 결정된다. Z7 이미지센서의
우수함은 이미 D850에서 검증되었다. 반면 이미지 프로세서는 한층 더 최신
버전인 EXPEED6를 사용한다. 니콘의 EXPEED 프로세서는 원래부터 노이즈
억제력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두 우수한 하드웨어가 만나면 어떨까. 야
간 환경에서 노이즈 리덕션 표준 세팅으로 테스트해보았다. Z7의 감도는
ISO64-25600, 확장 감도로는 최대 102400까지 설정할 수 있다. 먼저
ISO1600까지는 큰 디테일 손상 없이 깨끗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ISO3200
부터 노이즈에 의해 선예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다. 노이즈 감소
성능이 우수한 덕분인지 ISO6400에 이르러서야 노이즈가 눈에 띄기 시작하
며, ISO25600이 되니 비로소 디테일 손상이 나타난다. 확장감도 최대 수치
인 ISO102400으로 설정하니 컬러 노이즈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는 그 자
체로도 준수한 성능이지만 Z7의 해상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노이즈 억제력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Z7의 실용 감도로 ISO64~12800을 제안한다.
야간 환경에서의 노이즈 리덕션 표준 세팅 테스트 결과.
ISO3200 ISO6400 ISO12800 ISO25600 좌측 사진과 같이 우수한 노이즈 억제 성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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