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월간사진 2018년 11월호 Monthly Photography Nov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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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해보자, 비파괴 편집! 파괴와 비파괴의 개념을 이해했으니 실전에 적용해볼 차례다.
이번 챕터에서는 ‘비파괴 편집 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하여 리터칭을 진행한다.
Raw, 16비트 스마트오브젝트로 오픈!
Raw 파일을 포토샵에서 불러오면 ACR(Adobe Camera Raw) 플러그인이 자동으로 실행
된다. 먼저, 중앙 하단에 위치한 색공간(sRGB, AdobeRGB 등)으로 시작하는 글자를 클릭
한다. 그럼 워크플로우 옵션이 뜬다. 컬러뎁스가 8비트로 설정되어 있다면 16비트로 변경
한다. 컨버팅 이후 포토샵에서 Raw파일의 숨겨진 데이터를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컬러
뎁스를 16비트로 설정해야 한다. 그럼 데이터 손실로 인한 계조 저하 현상이 현저하게 줄어
든다. 이후 ACR을 이용해 어느 정도 큰 틀에서 보정을 마치고 [Shift] 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그럼 우측 하단의 [Open Image] 버튼이 [Open Object]로 바뀐다. 이를 클릭하면, 스마트오
브젝트 상태로 Raw파일이 오픈된다. 스마트오브젝트 레이어 좌측의 섬네일 이미지를 더블
클릭해보자. 그럼 ACR에서 Raw파일을 재수정할 수 있다. 전통적인 방식인 [Open Image]
로 열었을 때 Raw의 재수정이 불가능한 것과는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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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을 클릭해 16비트로 설정한 뒤, 시프트를 누른 상태로 위는 [Open Object]로 Raw파일을 열었을 때,
②를 클릭해 스마트오브젝트로 오픈한다. 아래는 [Open Image]로 열었을 때.
스마트오브젝트 믿고 과감하게 크롭하기
이전 과정에서 Raw컨버팅 결과물을 스마트오브젝트로 오픈했다. 스마트오브젝트
는 작업 중인 도큐먼트에 존속되지 않으며 독자적인 객체로 존재한다. 따라서 스마
트오브젝트로 만들어진 레이어는 크기를 줄였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려놔도 화질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다(못 믿겠다면 이미지 사이즈를 10%로 줄였다가 1000%
로 다시 늘려보라). 이 원리는 크롭을 할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포토샵에서 일
반적인 레이어는 크롭 툴( )을 이용해 잘라내면 데이터가 손상되어 원상복구시킬
수 없다. 하지만 스마트오브젝트는 크롭 툴( )을 이용해 프레임을 도큐먼트 바깥
으로 드래그하면 잘려나갔던 이미지를 다시 나타나게 할 수 있다. 그러니 부담을 가
지지 말고 크롭하도록 한다. 그게 비파괴 편집법의 장점이니까.
스마트오브젝트는 크롭으로 잘려나간 부분도 원상 복구가 가능하다.
재수정이 가능한 리퀴파이?
리퀴파이(Liquify)는 한글판에서 픽셀유동화라 번역되는 필터다. 픽셀을 덩어리 채 잡아당겨 왜곡을 조
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인물사진에서 모델의 몸매나 얼굴 윤곽 등을 조정할 때 주로 사용된다.
변심에 따른 반복 사용률이 가장 높은 보정 기능 중 하나다. 게다가 리퀴파이는 반복하다보면 해당 부
분의 선예도가 상당히 저하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스마트오브젝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기
능이 있다. 바로 스마트필터다. 스마트오브젝트 레이어에 필터를 적용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필터가 만
들어진다. 이는 원본을 유지한 채 필터가 적용되는 기능이다. 스마트 필터 아래에는 현재 스마트오브젝
트에 적용되어 있는 필터 리스트가 표시된다. 이를 더블클릭하여 재수정 할 수 있고, 눈 표시( )를 클릭
하면 필터 효과가 적용되지 않도록 설정 할 수도 있다. 물론, 원하지 않는다
면 삭제할 수도 있다.
스마트오브젝트에 필터를 적용하면 스마트
리퀴파이로 피사체의 모서리를 다듬는다. 필터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