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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권위를 실추시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번 사태의 근본 원
인을 인식하고 그 진정한 해결책으로 학교 당국과 이
사회는 다양한 소통장치의 확보, 총장 선출방식의 개
선, 이사회를 비롯한 이화의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해
야 한다"고 말했다.
교수와 교직원 5명을 감금한 혐의로 농성 학생들이
경찰 수사를 받는 점에 대해서도 "총장은 책임지고 학
생들의 안위보장을 위한 가시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
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낸 배경
을 밝힌 별도의 홈페이지 글에서 "(당초) 총장 사퇴나
불사퇴, 모두 매우 큰 후폭풍을 몰고 오리라는 점을 제한, 교차로 통행 주의, 야간운전 제한 등 고령 운전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국면에서는 총장 사퇴가 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교육을 이수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착한운전 마일리지'와
렀다"고 설명했다. 같은 특혜 점수를 주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 일본은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의
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무화하고, 75세 이상은 교육 전 인지기능 검사를 받게
않자 본관을 점거해 이날까지 농성 중이다. 한 결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0년 1천
이달 3일 최 총장이 결국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560명에서 2014년 1천395명으로 10.6% 감소했다. 국
밝혔으나, 학생들은 그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 내에서는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매년 급격히
어가고 있다. 한편, 대학 측은 18일 오전 열리는 하계 늘고 있으며, 2020년이 되면 400만명에 육박할 것으
전체교수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교수들의 의견 로 전망된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인지기능이 떨어져
을 수렴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발생 위험은 높아진다.
경찰청은 이날 대한노인회, 노인복지관협회, 국민안전
75세 이상 운전자 적성검사 처 등 노인 관련 단체·기관과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대책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주기 5년→3년 단축 추진 공청회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중 '고
령 운전자 교통안전대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경찰이 고령 다..
운전자의 적성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예방책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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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75
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적성검사 주기를 현행 5년에 태영호 북한 공사 한국 귀순…
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 가족과 함께 입국
다.
아울러 7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정보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영호(55. 가
를 제공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적성검사와
명 태용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가족과 함께
안전교육을 함께 진행해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교육
최근 한국에 들어왔다고 통일부가 17일 밝혔다. 정준
을 받지 않으면 운전면허를 갱신할 수 없다.
희 통일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영국 주재
교육은 무료이며, 인지기능 검사를 비롯해 초고속도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부인, 자녀와 함께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