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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소녀상 건립 행사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가 있는 곳이면 아무리 멀더라도 기꺼이 달려간다. 고
령의 몸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본인들이 직 지방과 양극화 지속
접 겪은 끔찍한 참상을 생각하면 거리 따위는 아무 문 여름 휴가철이 끝물에 들어서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
제가 되지 않는다. 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에 비해 지방 아파트값은 낙
지난해 한·일 정부 간에 '12·28' 합의가 타결됐지만, 폭이 커지며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간의 양극화가 이
위안부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진행형이 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서
라는 생각에서다. 피해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 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9% 상승했다. 지난주
은 데다 일본의 공식 사죄도, 피해자 명예회복도 이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둔화(0.08%)됐다가
지지 않았다고 할머니들은 입을 모은다. 이번주 조사에서 다시 커졌다.
나눔의 집 김정숙 사무국장은 "피해 할머니들은 물론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10%)와 광진구(0.09%) 등
국민의 충분한 공감대 없이 양국 정부 간 합의가 이뤄 이 강세를 보였고 강남권에서는 개포 주공3단지 분양
진 상황에서 위안부 문제가 타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 승인 소식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강동
며 "시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자발적으로 건립 구와 강남구가 0.18%씩 올랐고 양천구가 0.15%로 뒤
하는 소녀상은 양국 간 외교 문제의 '불씨'가 아니라 를 이었다.
진정한 문제 해결을 위한 몸짓"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도 역시 0.04%로 지난주(0.03%)보다 소폭 확대
"방방곡곡에 잇달아 건립되는 소녀상은 단순한 상징 됐다. 이에 비해 지방은 -0.03%로 지난주(-0.01%)보
물을 넘어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 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오르고 지방은 하
의 손길이자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의미를 일깨워 주 락하는 '탈동조화' 현상이 20주 연속 지속되는 모양새
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올바른 역사 인식 확 충북이 0.15% 하락했고 대구(-0.10%), 충남(-0.07%),
립을 목표로 세우는 조형물이다. 2011년 서울 주한일 경남(-0.05%)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보합
본대사관 앞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호 이던 울산과 제주도 금주엔 각각 0.08%, 0.01% 하락
주 등에 세워졌다. 했다. 전세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물건을 선점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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