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2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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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진행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경매초보
개찰을 할 때에 해당 물건에 응찰한 사람들이 집행관 앞으
로 나가지 않습니까? 어떤 경우에는 한두 명인데 어떤 경우
엔 수십 명도 넘는 거 같은데요, 이런 사람들이 모두 다 자
기가 제출한 보증금봉투와 입찰서류를 찾아가는 것을 봤습
니다. 그런데, 1등을 한 낙찰자는 옆에서 무엇인가를 적던데
요. 그게 뭔지 궁금합니다.
알부자
입찰서류를 잘 기재해서 제출할 때 법원직원에게 서류와 신
분증을 보여 주면서 제출하면 법원 직원이 봉투를 확인하고
봉투상단에 붙어있는 종이를 떼서 입찰자에게 줍니다. 해당
봉투에 붙어있기 때문에 그 종이를 보관하고 있는 사람이라
면 그 입찰봉투를 제출한 사람인 셈이죠. 그래야 나중에 낙
찰 받지 못해서 돈과 서류를 찾아갈 때 그 종이를 가지고
와야만 돌려주는 것이죠. 그러니, 법원직원이 떼 준 종이를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할 겁니다.
낙찰을 받게 되면 다른 응찰자들은 자신이 제출한 입찰봉투
와 돈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낙찰자는 자신이 제출했던 입
찰봉투와 돈을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찰 보증금을
납부했다는 영수증을 받아 가게 됩니다. 어찌 보면 매우 당
연한 일이죠.
똑!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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