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2019년01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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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카바레, 100×70cm, pen drawing and oil, 2017

















                             핑크빛 카바레, 100×70cm, pen drawing and oil, 2017  모두가 평등한 세상, 160×120cm, pen drawing and oil, wood, 2018





                         쥘레 게시는 남프랑스 발랑스(valence) 태생으로 이탈리아 귀족 출신 아버지와 불교를 믿는 동양적인 정서를 가진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가이다. 동양에 대한 신비로운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꿈꾸는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린다.





            를 찾아볼 수 있는데 서양에서 까마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길조를 의미한다.
            특히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길을 잃었을 때 새장 속에 태워왔던 까마귀를 날
            려 보내면 육지로 돌아간다고 하여 까마귀가 날아간 방향으로 배를 몰아 돌
            아왔다고 한다. 쥘레 게시의 작품 속 고양이는 잘 차려진 테이블 위에서 당당
            히 모습을 드러내고 때론 흥겨운 사람들 사이로 돌아다니며 그 분위기를 즐
            기고 있다. 이러한 소재들은 작가의 모습을 나타내는 피상체이기도 하다. 그
            리고 지중해 와인을 연상하는 자주빛 붉은색과 어우러진 경쾌한 느낌의 다양
            한 색채들이 작가의 붓 터치에 춤을 추듯 운율을 더하고 있어 감상자를 작품
            속으로 이끌고 있다.

            현재 쥘레 게시는 웨딩 시리즈와 캬바레 시리즈에 이어 곧 60을 앞둔 로맨틱
            한 중년 작가로서 꽃 시리즈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2019년 첫
            달이 시작되는 1월부터 한 달 동안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전시회를 진
            행할 예정이다. 모두가 움츠리고 있는 차가운 겨울 날씨지만 지중해의 따뜻한
            그림 속으로 젖어 들어보면 어떨까 한다.
                                        (자료 제공 : 이혜령 에이전트)
                                                                            사랑의 꽃바구니, 60×70cm, pen drawing and o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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