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2019년02월전시가이드
P. 32
ADAGP 옴니버스 열전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에르제 등록 페이지
1)
ADAGP 옴니버스 기』에 첫 연재를 시작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30
년 『소비에트에 간 땡땡』을 시작으로 1976년 『땡땡과 카니발 작전』까지 모두
열전(9) 24권이 출간되었고, 그 동안 50개 언어 60개국에서 3억 부 이상이 팔리며 가
족 교양만화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에르제는 신문 성향에 얽매이는
만화 연재의 부정적인 측면을 고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때마침 ‘땡땡의 모험’
의 판권을 절실하게 원했던 ≪카스테르만 출판사≫와 계약을 해서 끝내 해당
김구현(AIAM 미술 경영연구소 대표)
출판사가 ‘땡땡의 모험’ 판권을 가지게 되었다.
공식적인 저작권자로서의 출발선이었던 ≪에르제 스튜디오≫와 함께 더더욱
성공을 거둔 『땡땡 시리즈』는 메이저 광고주들의 흥미를 끌 정도로 유명인사
2016년 11월 19일, 파리 경제의 중심가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아르 뀨리 가 되었다. 같은 시기에, 에르제는 <착색 석판 인쇄> 콜렉션을 개발해, 땡땡은
알≫ 경매장에서『땡땡 달나라에 가다』의 원판 앨범(50 x 35cm)이 155만 유 여러 가지 분야의 지식을 소개하는 대변자가 된다. 작품에 몰두할 적에는 고집
로(한화, 약21억 원)에 낙찰되었다. 참고로 이 원판은, 과슈와 먹물로 그린 드 불통의 성격이었지만, 대외적으로 분야를 가리지 않는 등 글로벌무대에서의
로잉이다. 에르제는 워낙 유명세를 타는 만화 작가인지라, 7대 저작권 가운데 사교성은 뛰어나 샤를 드골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에르제와『땡땡의 모험』
<복제권> 과 <방송 및 매체전송 권>등은 일찌감치 포기하였다. 여기서 ‘드로 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은 에르제의 초상
잉’이라는 장르의 한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의 작품 가격을 보장 받는 이 화를 그리기도 했다. 프랑스 ≪국립 만화센터≫에는 그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유는, 가장 중요한 권리인 [추급권(재판매권)] 만은 끝까지 사수한 시장경쟁력
과 인지도 덕분이다. 그에게 많은 불명예를 안겨 주었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도, 개인적
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위험 부담을 안은 상태에도
『땡땡의 모험』은 1929년 에르제가 편집장으로 있던 어린이 잡지 『소년 20세 불구하고『티베트에 간 땡땡』을 완성했다. 에르제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