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2019년02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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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아르 뀨리알 경매장 전경 (우) 에르제 만화 최고가로 낙찰된 _땡땡 달나라에 가다_ 원화 앨범
ADAGP 글로벌 저작권자로 등록되었다는 의미는 곧, 전 세계 조형미술 생태계에 작가 고유의 ‘개인 브랜드’를
정통 계보에 올림으로써 시장 경쟁력 및 인지도의 확장여부를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대 효과를 동반한다.
는 책으로, 땡땡과 창의 재회를 통해 인종을 초월한 우정의 가치를 보여 줘서 지라도, 몇몇 예외적인 희귀사례를 제외하고, 대부분 동일하거나 비슷한 순서
에르제의 땡땡 시리즈 중에서 걸작으로 꼽힌다. 로 가족 명을 표기하는 서양 작가들의 특징이다. 따라서, 서구식 저작권자 이
름은 이런 원인으로 말미암아 독립적인 위상으로 명시되기를 기대하기는 어
1963년 출간된 『카스타피오레의 보석』은 그에게 각별한 영감을 불러 넣어주 렵다는 점에서, 대개 임의대로 영어 식 알파벳 이름을 표기하는 동양권 저작
었는데, 이 만화책은 여태껏 보여주던 어드벤처 형식의 땡땡의 모험과는 달리 권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런 반면에, 유사한 철자를 사용하는 다른
안티 어드벤처 형식의 내용이란 점이 특징이다. 같은 맥락으로 인해 에르제는 인접국가의 저작권자들과 구분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첫사랑과 이혼을 하고 과거의 갈등을 청산했다는 점도 부각된다. 그 후
로 에르제는 세계 곳곳을 여행했는데, 1971년 첫 미국 여행에서 에르제는 진 역으로 ‘동양권 저작권자’들의 이름은 서구식으로 표기할 경우, 대부분 소리
짜 미국 원주민과 만나고, 35년 전 『푸른 연꽃』을 출간했을 당시에 장제스 총 가 나는(들리는) 대로 자의에 의해서 자유롭게 알파벳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
통에 의해 공식적인 초대를 받았던 중화민국을 방문한다. 1977년에는 사실혼 하므로 동명이인과 서로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서 다른 모음을 적용하거나 순
관계였던 패니 블라민크와 재혼한다. 그로부터 3년 뒤 에르제는 백혈병 진단 서를 뒤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똑 같은 성을 표기하
을 받고 건강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1981년 3월 18일에 브뤼셀에서 에르제와 더라도 LEE, LHEE, YI 등 다양하게 명시할 수 있다는 상대적으로 돋보이거나
창총젠이 재회하고, 1982년 에르제의 75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벨기에 강점이 될 수 있다.
항공 우주국은 당시 발견된 소행성에 그의 이름을 붙인다. 1983년 3월 3일,
오랫동안 백혈병을 앓고 있었던 에르제는 폐렴 증세를 동반하더니 브뤼셀의 궁극적으로 [글로벌 저작권자]로서 가치 평가는, 얼마만큼 임팩트 있는 【브랜
생 뤽 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숨을 거둔다. 드 명】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인지시키느냐 혹은 시청각적인 변별력을 통해 ‘
희소성’이라는 비교우위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안정적인 시장 노출 여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에르제의 등록 페 부의 관건이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아무쪼록 앞으로 동양권 특히 ‘표음문자’
이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알파벳 브랜드 HERGE와 유사한 철자를 사용하는 문화권인 우리 화단의 작가들이 나날이 ‘디커플링’ 현상이 확장되는 글로벌 전
다른 저작권자들과 함께 명시되어 있는 점이 발견된다. 해당 사이트 www. 장 터에서 확실하게 살아남기 위해 절대적 ‘필요충분조건’인 [ADAGP글로벌
adagp.fr홈페이지에서 유럽어 알파벳 철자를 기입하여 저작권자명을 검색하 저작권자]로 무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면, 비슷한 철자를 사용하는 저작권자들이 동시에 표기된다. 이는 동명이인일
1) 라틴어로 ‘만인을 위한’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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