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전시가이드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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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l : cr
                                                           접수마감-매월15일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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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리보는 전시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이진자_영원한 향해,FRP, 석채, 자갈, 혼합재료,                              정찬국_섭리(攝理), 2025, Bronze
                                      80.0 x 40.0 x 150.0 cm
            히 ‘충청의 힘’이라는 목적성 화두를 전제로 생각할 때 충청의 색깔이 있어야      청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하고, 충청에 어울리는 미적 형상이 요구된다. 특히 모티브에 집중하여 대상
            의 내재적인 구조를 자신의 지각적인 이미지에 견고한 실체를 부여할 수 있는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충청인의 철학과 사상을 예술적 조형속에서 마
            표현 방법을 창견함으로써 예술을 완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충청의 예술적 특       주하게 된다. 여유롭고 품격 있는 삶의 태도가 작품 속에 담겨 있으며, 이는
            성이 이번 전시회로부터 양식적 완전성으로 확고하게 표현될 것이다. ‘조형언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더 나아가
            어’ 란 어떠한 종류의 표현과는 달리 인간의 감정이 표현된다는 사실이다. 문      이번 전시는 충청 예술이 단순히 지역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속에서
            자는 읽고 판단하게 하지만 조소 또는 회화에서는 시각적으로 느껴야만 하기        도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때문에 인간의 감정이 실리지 않으면 그 작품을 보면서 아무도 느낌을 같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조소와 회화로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충청의 자연과 정신, 그리고 예술이 함께 어울린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를
            예술적 조형이기 때문에 언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문자는 글로 내용을       잇는 가교이자, 지역 예술이 지닌 힘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된다. ‘충청의 어울
            전달하지만, 조형은 형상으로 인간의 시각적 감정을 전달한다.               림전’ 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한국 예술의 큰 줄기 가운데 하나로 자
                                                            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충청의 어울림전’은 그동안의 성과를 집대성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내포문화조각가협회의 입체작가
            22인과 설치 퍼포먼스 1인, 평면 초대작가 20인의 작품이 함께하며, 이는 충


            글 : 이진자(내포조각가협회 회장)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내포문화조각가협회의 「충청의 어울림          이번 2025년 충청의 어울림전 에서는 충남 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장르별 퍼
            전-조형언어로 말하다」 는 충청인의 삶과 입체예술을 아우르는 예술의 가치        포먼스와 리듬을 이끌어 내는 입체 조형과 평면예술이 충청인의 소통과 어
            창조와 함께 충청지역 조각가들의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도민들이 문화를 향         울림 형상으로 창작하여 우리 지역의 이미지 메이킹 협업의 미를 제공하고
            유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형상을 녹여내는 전시 공간을 확보하였다.            자 한다. 아울러 (사)내포문화조각가협회 조형 작가들은 창단기념 행사 및 전
                                                            문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 공유하는 작품 이미지를 한 곳에 모아서 자축하
            2016년 「자연을 담다」 전시를 시작으로 「내포를 말하다」,  「묵향따라 내포까   는 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지」,  「빛나는 충청의 얼」, 「충청의 어울림 -색.조화」, 「힘차게 비상하는 충남 조
            형 예술」, 「충청의 얼 - 지평을 열다」 충남 조형 예술이 서울 예술의 전당과 미  이렇게 다양한 형식이 조화롭게 어울어지는 복합 예술 전시를 아름답게 펼쳐
            국 LA문화원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등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대중들로 하       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 예산
            여금 조형 예술의 향기를 지평의 확장으로 함께 하였다.                  군 최재구 군수님과 군의회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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