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전시가이드 2021년 11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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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길릭, The anyspace whatever..., 2004년 일본 오카야마현 이시카와 컬렉션 ⓒADAGP
ADAGP 글로벌 저작권자로 등록되었다는 의미는 곧,
전 세계 조형미술 생태계에 작가 고유의 ‘개인 브랜드’를 정통 계보에 올림으로써
시장 경쟁력 및 인지도의 확장여부를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대 효과를 동반한다.
아프 단골 갤러리 Pace≫, 파리에 본점을 둔 세계적 갤러리인 ≪Perrotin 갤 손’들의 <버킷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러리≫에 이어 서울 한남동에 새 둥지를 튼 ≪갤러리 바톤≫도 이 ‘메이저 급’
갤러리 대열의 중심축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리암 길릭은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정상급 ‘시장 경쟁력’을 점증
적으로 확보하는 브랜드라는 점에 주목하자.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이들이 ‘주력’으로 내세운 출품작으로는, 리암 길릭(Liam Gillick)을 비롯해 언 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ADAGP 글로벌저작권자】라는 점에서, ‘잠재적 투
어를 주요 재료로 삼는 현대미술가 제니 홀저(Jenny Holzer), 프랑스 출신 유 자가치 및 브랜드 경쟁력’이 확실하게 보장된 작가이다. ADAGP 글로벌저작
리 조각으로 유명한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쿤 반 덴 브룩 권자 연합회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등록 페이지에서 주지할 수 있듯이, 국내·
(Koen van den Broek), 샘 길리암(Sam Gilliam)등의 작품들이 컬렉터들의 ‘ 외 미술시장을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이미지 사용에 관한 ≪복제·전송권≫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내년으로 예약된 영국의 ≪프리즈 아트페어≫와 더 큰 들은 일반에게 공개하였지만, ≪추급권;재판매권≫의 경우에만【ADAGP 글
수확을 준비하기 위한 ‘신호탄’ 역할을 톡톡히 해준 셈이다. 로벌저작권자연합회】의 완벽한 ‘역 추적 시스템’에 전폭적으로 위탁한다. 따
라서 세계 각국에 분포된 <화랑 및 경매 가맹 네트워크>를 통해 투명한 ART
이와 병행해서 요즘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동네는 한남동이다. ≪삼성미술관 PRICE를 보장받는 ‘전형적인 공격 형 작가’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리움≫이 터를 잡은 일대에 갤러리가 모여 서울의 새로운 미술가로 자리 잡았 서도 급 성장한 <국내미술시장>은 ‘위드 코로나’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시점
고, 그 동안 ‘내부 문제’로 문을 닫았던 리움이 재개관하면서 갤러리들이 굵직 에서, 우리 미술계의 ‘현안’으로 급부상한 <저평가된 국내작가>들이 전쟁터
한 전시를 잇달아 열면서 최근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 추세에 와 다름없는 해외미술시장 공략 시에 반드시 무장해야 할 ‘핵심 전략무기’이
발맞춰 ≪갤러리 바톤≫에서 기획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리암 다. 왜냐하면 그 치열한 경쟁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필요충분
길릭(57) 개인전 『내가 말하는 그 매듭은 지을 수 없다』마저 소위 ‘미술계의 큰 조건’이기 때문이다
1) 라틴어로 '만인을 위한'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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