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전시가이드 2021년 11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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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유우선-막다른 길, 끝 이라는 그곳에서 또 다른 길을 보여 주신다
오랫동안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또 한 번의 계절이 바뀌어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제는 최선의 방역수칙을 지키며 위드코로나
시대로 같이 가야할 때임을 실감하고 있다. 예술가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소원하며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유우선 작가의 "막다른 길, 끝 이라는 그곳에서 또 다른 길을 보여 주신다."라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는 긴 제목의 이 작품은 차곡차곡 쌓아서 만든 벽돌계단이 끝이 나고 새로운
계단으로 이어지는, 어찌 보면 이분법 적인 조형과 함께 여러가지 의미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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