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5 - 종사총람 수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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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휘는 인(仁)이요 성은 김이니 삼척인이다. 신라 경순왕의 손자 삼한벽상공신 실
직군왕(三韓壁上功臣 悉直郡王) 휘 위옹(渭翁)을 비조(鼻祖)로 삼으며 휘 자영은 배륭교
위(陪隆校尉)요 휘 세(洗)는 선절교위(宣節校尉)요 휘 복영(僕永)은 감사(監司)요 휘 정위
(正位)는 부사(府使)이니 바로 공의 五대 이상이다. 고조의 휘는 자주(自柱)이니 대사간
(大司諫)이요 증조의 휘는 중윤(仲允)이니 중랑장(中郞將)이요 할아버지의 휘는 지제(志
悌)이니 무공랑(務工郎)이요 아버지의 휘는 정휘(正暉)이니 도통사대장군(都統使大將軍)
이요 어머니는 정부인(貞夫人) 회덕송씨(懷德宋氏)이다. 아들 넷을 낳았는데 공은 그중
네 번째이다. 五대를 내려와 중란(重蘭)은 증이조참판(赠吏曹參判)인데 아들 넷을 낳으
니 장자 언립(彥立)은 통정대부 사복시정(司僕寺正)이요 다음은 인립(麟立) 연립(連立)
현립(賢立)이며 내외 자손이 모두 七三〇명이니 매우 번성하다고 하겠다.
나 병해(秉諧)는 공보다 四백 년 후에 출생하여 공의 청덕(淸德) 의행(懿行)의 한둘
이라도 기술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겠는가? 다만 깊이 흠모함 만을 믿고 간
절한 효성의 뜻에 부응해 행장에 의해 이상과 같이 서술하고 다음과 같이 명(銘)을 짓
는다.
공의 이름은 세상에 알려졌으나
공의 무덤은 전하지 않네
한 조각 비석에다 어찌 다 기록하나
산이 평지가 되고 바다가 다 마르도록
그 덕음(德音) 사라지지 않으리
한 해 한 번 제사를 올리니
사모하는 마음 더욱 깊어지네
신유년(一九二一) 二 월 일에 명주(冥州) 김병해 (金秉諸) 지음.
제5편 선조 행장·갈명기(先祖 行狀·碣銘記) 395

